정시확대가 불러온 대학 서열화
지난 문제인 정부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의 정시모집비중을 40%이상 늘리도록 강제했습니다. 당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비리를 덮고 떨어진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내린 결정입니다. 서울 소재 16개 대학만 콕 찝어 정시를 확대하라고 강제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들 대학의 서열화가 고착되었습니다. 학교 공부를 버리고, 심지어 자퇴까지 불사하는 정시 파이터들은 오로지 서울 소재 16개 대학만을 바라보고 정시에 올인합니다. 해가 갈수록 N수생은 역대 최고를 경신하고 있으며 사교육 비용또한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것은 정시확대가 N수생 양산을 부추기고 지방 소재 대학의 학생이탈을 부추긴다는 사실입니다. 문제인 정부의 정시 40% 확대 정책은 학교교육을 엉망으로 만든 주범이고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한 학생보다, 학교 공부를 포기하고 밖에서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이상한 현실을 만들어 냈습니다.
서울대의 정시 학생부 확대반영의 의미
다행인건, 2025년 1월 서울대는 대입정책포럼에서 2028학년도 대입부터 정시에 학생부 서류평가를 40%로 확대 반영한다고 밝힌 점입니다. 서울대는 교과역량평가란 이름으로 학생의 과목이수 충실도, 학업성취도, 학업수행내용(세특)의 세가지에 공동체 역량을 추가반영한다고 했습니다. 평가등급도 기존 A,B,C 3단계에서 6단계(A+, A, B+, B, C+, C)로 더욱 세분화할 예정입니다. 서울대의 정시 교과 평가방식은 다른 대학들로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시의 영향력이 큰 지금, 서울 소재 16개 대학은 이미 N수생들의 중도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기때문입니다. 한문제만 더 맞으면 대학간판을 바꿀 수 있기때문에 반수, N수생은 결코 줄지 않습니다. 대입이라는 병목을 뚫기 위한 N수생들의 시간과 금전적 투자는 개인적으로는 의미있을지는 몰라도, 사회적으로는 낭비임에 틀림없습니다.
내신 5등급제의 변별 보완책은?
2025년 고1부터는 내신 5등급 상대평가로 평가방식이 바뀝니다. 기존 9등급제보다 학업역량의 변별력이 약해지기 때문은 대학은 다른 전형요소를 추가할 것입니다. 우선 상대적으로 세특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 고1부터는 2022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어 전과목 학기제로 운영되고, 선택과목이 세분화됩니다. 학기제가 되다보니 교과세특이 지금보다 40~60%까지 늘어납니다. 학생부가 최소 4~5장 증가하게 됩니다. 늘어난 교과세특으로 인해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태도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학생들은 각 교과에서 배운 내용을 나의 관심사 속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노력해야합니다.
또 전공적합성과 진로역량을 적극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적성과 진로설계에 맞춘 과목 이수가 중요하며, 다방변에 걸친 관심과 진로에 대한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해집니다.
2028학년도 대입 수능 특징
2028학년도 대입 수능부터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공통과목 출제로 바뀝니다. 이제 모든 학생들이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을 모두 똑같이 응시합니다. 기존의 선택과목 수능체제에서는 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 선택자간의 표준점수 차이에 따른 유불리가 문제시 되었습니다. 공통과목 출제로 선택과목 유불리는 해소되지만 상위권 변별이 약해집니다. 따라서 정시 수능전형에서도 학생부 교과평가 반영과 면접을 반영하는 대학이 늘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2028 대입 수능개편안으로 수능은 문과화 경향이 짙어질 것입니다. 문과계열은 수능으로 학생을 뽑을 수 있는데, 자연계열은 학업능력을 변별하는 장치를 잃어버린다는 의미입니다. 대학은 정시에서도 학생부의 교과이수현황을 확인하고, 권장, 핵심과목이수에 가감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자연계열 학생들을 변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선 학교에서 우려하는 것은 고2, 고3 사회, 과학 선택과목의 파행 운영입니다. 기존대로 정시 수능 100% 전형이 유지된다면 수능과목이 통합사회, 통합과학으로 바뀜에 따라, 학생들은 2, 3학년에도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공부에 집중하려할지도 모릅니다. 수능과목이 아닌 사회, 과학 탐구학습을 소홀히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대를 비롯해 서울 주요대학이 정시 학생부 반영을 도입하는 것은 고교교육정상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조치입니다.
학교내신에서는 수행평가의 비중이 커지고, 논서술형 평가의 도입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8학년도 대입 수능은 여전히 5지선다 객관식입니다. 텍스트와 시간의 압박을 얼마나 잘 견디고 문제풀이 스킬을 익히느냐가 높은 점수획득의 관건입니다. 2022개정교육과정으로 다양한 선택과목이 편성되고, 학생들의 교육과정이 개별화 되고 있다고 하지만, 정작 평가가 바뀌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수업은 미래지향적이고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주고 있지만, 정작 수능 문제풀이에서는 그러한 역량을 키워줄 수 없기때문입니다.
권장과목의 중요성은?
2022개정 교육과정의 선택과목은 일반, 진로, 융합선택으로 세분화됩니다. 과목수도 150여개에 달하며, 2015교육과정보다 약 50개 이상 늘어났습니다. 학생과 학부모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어떤 과목을 이수하는 것이 대입에 유리한가입니다. 전공 적합성은 해당 전공학업에 필요한 과목이수와 학업성취도, 전공에 대한 지원자의 관심과 열정, 전공과 관련한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활동을 모두 포함합니다.
따라서 어떤 과목을 듣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진로를 설계하고 그에 맞춰 어떤 과목을 선택할지 고민하는게 중요합니다. 최근 대학에서는 전공 적합성을 진로역량이라는 이름으로 폭넓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문계 분야의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내신성적을 우선시하는게 좋습니다. 내신을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으로 이수하는게 바람직합니다. 인문계열은 특정과목의 이수가 전공학습에 미치는 영향력이 자연계열에 비해 적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자연계열을 희망하는 학생은 전공 학업에 필요한 기초과목의 이수여부가 대입평가에도 반영되고 실제 대학의 학업에도 영향을 주기때문에 맞춤형 과목이수를 먼저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은 자연계열 핵심, 권장과목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수강신청 전 꼭 확인하고 자신의 전공분야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과목 선택 Tip
2028 대입부터 공통과목에서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수능과목이 됩니다. 교육부는 얼마전 통합사회, 통합과학을 비롯한 2028 수능 예시문항을 공개했습니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사회, 과학 전 영역에 걸쳐 분석적, 융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문항으로 출제될 것입니다.
일반선택은 고등학교 단계에서 각 교과의 핵심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우는 과목이며, 교과학습의 중심을 이룹니다. 대입에서도 학업역량을 판단할 때도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일반선택과목입니다. 대학은 일반선택의 등급, 원점수, 평균, 수강자수, 성취도 분포비율 등을 확인하며 지원자의 교과별 성취수준을 판단합니다. 이때 교과세특도 세밀히 독해하면서 지원자의 수업태도, 탐구경험, 학업 관심도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합니다. 우선 일반선택과목을 성실히 이수해야 해당 교과를 제대로 공부한 학생으로 판단될 것입니다.
2022개정 교육과정의 진로, 융합선택은 다양한 융합학습과 실생활 연계 학습을 위한 과목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실제 고교학점제에서 말하는 학생 과목 선택권은 진로, 융합선택에서 구현될 것입니다. 학교는 교육과정을 편성할 때,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충분히 선택할 수 있도록 진로, 융합선택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하도록 노력해야합니다. 특히 융합선택은 수학과제탐구, 사회문제탐구, 융합과학탐구 등 다양한 탐구과목을 포함하기때문에 인문, 상경, 자연, 공학 등 어떤 계열을 지원하든 대학은 유의미한 평가를 할 것입니다.
세특관리 Tip
학생부 세특은 학생이 개별적으로 수행한 깊이있는 학습을 확인하는 경로입니다. 세특은 정량적인 수치인 성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학생의 수업 참여 방식뿐만 아니라 학생의 관심도와 태도, 자기주도적 활동과 경험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대입에서 그 중요도가 올라가는 이유는 추천서와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다양한 비교과 활동이 대입에 미반영되면서 상대적 비중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2025년 고1부터는 이수과목수가 늘어나며, 교과세특의 양도 증가합니다. 또 학생의 학업태도, 앞으로의 발전가능성, 교과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경험, 교과 학업과 진로의 연관성 등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적 흐름과 부합한다는 사실도 세특에 더욱 관심을 갖게 합니다.
대학이 학생들의 세특에서 보고 싶어하는 것은 교사가 기록한 수업내용이 아닙니다. 학생의 실제적 수업활동을 보고싶어합니다. 교사는 학생의 성취수준과 우수한 역량, 교과 학업내용과 연계한 학생의 자기주도적 탐구활동, 수업에 대한 흥미와 참여태도, 수업이나 실험에서 보여준 창의적인 생각이나 문제해결력, 학생관심사 등을 기록하면 됩니다.
가장 힘이 느껴지는 세특은 교과관련 독서 경험과 학생의 개인적 생각이 교과내용과 잘 조화를 이룬 경우입니다. 학생은 교과내용의 원리를 이해하고 나의 관점에서 교과내용을 바라보고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과 내용에 자기 생각을 참여시킬때 관련되는 책을 읽고 함께 참여시키면 더욱 큰 도움이 됩니다.
주목해야할 입시 트렌드

최근 주목해야할 입시 트렌드는 크게 3가지입니다. 무전공선발, 의대정원, 계약학과입니다. 먼저 무전공 선발에는 두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제1유형은 의학계나 사범계를 제외한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통합 선발입니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제2유형은 단과대학이나 학부 내 전공만 선택하는 유형입니다. 기존의 계열별 모집 혹은 광역모집과 유사합니다. 무전공 선발이 확대되면 수도권 대학의 경쟁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동안 지방대학의 인기학과를 지원하려던 상위권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에 무전공으로 지원하게 될 테니까요. 정시에서 무전공 선발은 수능점수가 중요하지만 수시에서는 학업역량이 중요합니다. 면접에서 전공선택의 방향성에 대한 질문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권장과목을 이수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과목 고루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무전공 선발을 적극 지원하면 좋습니다.
2025년 의대정원이 4610명으로 확대되면서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의대정원이 지방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지역인재전형이 의대를 진학하는 핵심경로가 되었습니다. 지역인재전형은 수시와 정시 비중이 8대 2정도입니다. 비수도권 학생들에게 지역인재전형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같습니다. 지원조건에 제한이 있어, 경쟁률이 상당히 낮고, 합격선도 전국모집과 비교해 낮습니다. 학생부 교과전형이 대부분이므로 내신이 높고, 수능최저가 가능하다면 적극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국모집은 학종과 수능전형으로 선발합니다. 학종으로 의대를 준비할 때는 학업역량뿐만 아니라 공감, 소통, 배려, 이해, 관찰력, 세심함 등 의사직종의 핵심가치를 몸에 익혀야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MMI로 불리는 다중미니면접을 충실히 준비해야합니다. 2025년 의대정원 확대후, 자연계열의 입시전형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6년 의대정원은 동결되었기때문에 작년보다 경쟁율이 낮아지고 합격선이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부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2024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했습니다. 이는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보다 1509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약속을 믿고 재수에 도전했던 N수생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위권 입시는 말그대로 전쟁터가 될 것입니다.
대학이 기업과 협약을 맺고 그 기업을 위해 하나의 학과를 운영하는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도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계약학과에 입학하면 학비보조와 해외 탐방 및 실습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장 큰 혜택은 비교적 쉽게 해당기업에 입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계약학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처럼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분야가 대부분입니다. 고려대의 차세대 통신학과, 반도체 공학과, 연세대의 시스템반도체 공학과, 디스플레이 융합학과, 서강대의 시스템 반도체학과, 한양대의 반도체공학과 등이 대표적입니다. 계약학과가 늘어나면서 이공계 진로의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첨단산업분야에 대한 관심과 도전 정신이 강한 학생이라면 적극 도전해볼만 합니다.
고등학교는 어떻게 선택해야하나?
자기주도적 학습력이 강한 학생은 일반고가 낫습니다. 학업분위기에 영향을 받지않고 본인의 의지대로 계획있는 학습태도를 가지고 있다면 내신성적과 세특관리에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학업분위기에 의존이 심하다면 특목고와 자사고 진학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특목고와 자사고의 치열한 내신경쟁에서 밀려나 하위권에 위치하며, 자신감을 잃어버릴 수도 있으므로 학생의 성향을 잘 파악해서 지원해야합니다.
또 수시와 정시를 모두 지원한다면 일반고가 더 유리합니다. 영재학교와 특목고는 수시에 집중되어있습니다. 자사고는 수시와 정시 모두 지원하지만 정시 경쟁력이 우수합니다. 정시는 N수생이 절대 유리합니다. 만약 N수로 정시를 준비한다면, 굳이 비싼 학비를 내면서 자사고를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 최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의대지원은 일반고와 자사고가 유리합니다. 실제 수시 일반고에서도 의대합격자가 늘고 있으며 지역인재전형은 교과전형으로 선발하기때문에 내신성적이 우수한 지역일반고나 자사고가 절대 유리합니다. 공학자나 연구자를 생각한다면 영재학교나 과학고, 상경, 법조계열을 희망한다면 외고나 국제고, 자사고가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능의 시대에서 학종의 시대로

우리사회는 이제 똑똑한 인재보다 쓸모있는 인재가 필요합니다. AI가 요약, 분석과 추론은 인간보다 훨씬 똑똑하기 때문입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 교육과정의 개별화를 의미합니다. 동질화 교육시대의 산물인 수능은 기본적으로 똑같은 콘텐츠를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그래서 시대변화의 흐름에서 보면 역주행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와달리 다양한 학교생활을 각자의 맥락에 맞게 평가해주는 학종이 더욱 타당한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동일한 내용을 테스트해서 채점하고 성적을 내는 지식 평가로는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중심의 인재를 키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역량있는 인재를 키우려면 대입도 종합평가로 바뀌어야합니다. 종합평가란 다면평가를 말합니다. 학생이 콘텐츠를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아니라 그 콘텐츠와 관련해서 어떤 경험이 있는지, 그 콘텐츠를 가지고 어떤 식으로 활용할 생각이 있는지, 또 그걸 어떻게 확장할 계획인지 등을 폭넓게 점검하고 확인하는 방식을 가리킵니다.
역량은 지식을 성찰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키울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교과의 다양한 내용을 학습하여 풍부한 지식을 갖추는데 그치지 말고, 각각의 지식에 대해 자신의 관점에서 깊이 성찰하고 여러상황에 활용하는 실천적인 학습태도를 갖춰나가야합니다. 마치 고등학교 3년간을 프로젝트 활동기간이라 생각하고 매과목, 매 학년, 매시간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디자인한다는 생각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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