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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야기

학교밖 교육이 뭐에요?

by start-with-y 2025.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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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교육이란?

‘학교 밖 교육’ 은 고교학점제의 취지인 다양한 과목 개설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교육 제도 중 하나입니다.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을 대학, 박물관, 연구소 등 지역사회 기관을 통해 이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해당 교육청이 지역사회 기관을 교육기관으로 승인하면, 대학이나 기관이 학점으로 인정되는 강의를 개설하고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대학교수가 직접 강의를 진행하거나, 미술관의 작가, 과학관의 연구진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학의 우수한 기자재를 활용할 수 있어 교육의 질이 높게 평가됩니다.

학교 밖 교육의 평가방식

교육청의 승인을 받은 기관의 과목은 정규 수업 학점으로 인정되어, 고등학교 졸업 요건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인정 학점은 각 교육청 및 고등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자유롭게 운영될 수 있습니다. 보통 한 학기 2학점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 밖 교육'은 '공동교육과정'(고교 간 수업 공유)이나 '온라인학교'(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와 달리 성적이 산출되지 않습니다. 수행평가 방식의 평가는 실시하나 이수, 미이수로만 처리되기 때문에 성적과 평가의 부담이 없습니다.

학교 밖 교육기관에서 보내온 교과, 과목, 학점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만 입력됩니다. 또 지역사회 기관(대학 등)이 직접 교육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수업시수의 2/3이상 참여한 경우 이수처리됩니다.

학교 밖 교육 왜 중요한가?

 

전문가들은 고교학점제 정책 보완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학교 밖 교육’의 확대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 제도가 고교 교육 현장과 학생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교학점제 시행 이후 과도한 과목 개설 등으로 인한 교사들의 업무량 폭증과 수업의 질 저하 문제가 제기되어 왔습니다. '학교 밖 교육'은 이러한 고교 현장의 다양한 과목 개설 부담을 덜어주는 현실적인 타개책으로 부상했습니다. 학생들은 신산업/신기술, 직업 전문 분야 등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다양하게 수강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의 사례처럼 학생들은 진로와 연관된 영역에서 전문가와 함께하고 학교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방과 후나 주말을 활용해 새로운 과목을 학습하거나 관심사에 맞는 과목을 수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한양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 주요 상위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제도적 기반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는 '고교 교육과 대학의 연계 확대'를 강조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과도 연계됩니다. 특히, 강의 운영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대학이나 기관이 부담하는 **'수요자 친화적 행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 외에도 서울 교육청은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 중구청, 지밸리산업박물관을, 경북교육청은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을, 인천교육청은 한양대, 성균관대, 중앙대, 인하대 등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전국적으로 운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입시와의 연관성

'학교 밖 교육'은 고교 현장과 학생들에게 큰 이점을 제공하지만, 대학 입시와의 연관성에서는 복합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입시업계에서는 '학교 밖 교육'을 사실상 '필수'라고 평가하며, 입시주체인 대학이 운영하는 강의라는 점에서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학생부에는 대학명이나 강사명이 기재되지 않지만, 강의 내용을 통해 학생의 ‘진로관심도’를 파악할 수 있어 서류평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다양성을 평가할 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가장 적합한 전형으로 강조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내신 등급제와 점수 위주 수능이 유지되고 있으며, 서울 소재 대다수 상위 대학은 정시 40%룰을 적용받아 수시 전형, 특히 학종의 비중이 제한됩니다. '학교 밖 과정'과 같은 학생부 정성평가 전형은 학종이 유일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일부 대학은 '학교 밖 교육'을 수강하지 않으면 특정 대학에 진학하기 어렵다는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SKY)는 아직 학점 인정 교육과정을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 밖 교육의 과제

 

승인된 기관이 많은 교육청의 학생들은 과목 선택권이 다양해지는 반면, 적극적으로 운영하지 않는 교육청의 학생들은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아 지역별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 학생들은 서울 소재 상위대학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지리적 한계를 겪을 수 있어, 각 지역 내 대학과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욱 중요합니다. 또 현재 운영중인 학교 밖 교육이 대입보다는 특기, 적성, 취업 관련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라는 점도 향후 개선이 필요합니다. 물론 진로가 다양한 일반고 학생들에게는 진로 적성 탐구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도움이 되지만, 대입과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에서는 향후 학교 밖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방향을 검토해 봐야합니다.

'학교 밖 교육'은 고교학점제의 안착과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입시 제도와의 조화, 그리고 지역 간 격차 해소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제도가 어떻게 발전하며 대한민국 교육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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