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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야기

2022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 무엇이 달라지나?

by start-with-y 2024.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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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청에서 2022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 Q&A 도움자료집을 발간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내용 15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학교자율과정이 없어지면서 2025년 입학하는 고1은 마지막 17주를 어떻게 운영해야할지 협의해야합니다. 교과수업을 17주 나가면서 마지막 1주는 학생주도 발표와 독서활동, 미도달 학생에 대한 보충지도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학기말 교과세특을 마무리하면 됩니다.

1학점 16회의 교과 수업을 17회로 운영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물론 교육부에서 2025년도 생기부 개인별세특 입력 지침을 기존처럼 유지한다면 교과융합형 학교자율과정은 계속 될 것입니다.

많은 교사들이 아직도 헷갈리시는게 특목고 선택과목의 일반고 개설입니다. 특목고 과목을 일반고에 편성하면 모두 5등급 상대평가라는 점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2025년이 되면 2022개정 교육과정을 적용받는 고1과 2015 교육과정을 적용받는 고2, 고3이 혼재합니다. 교육과정이 다르면 과목명과 학점이 같아도 성적은 분리산출합니다. 교육과정이 같을 경우에는 입학연도가 다르면 학점을 달리 운영할 수 있습니다.

 

2025년 고1부터 전과목 학기제로 운영되면 전입생들의 과목 이수현황을 잘 살펴봐야합니다. 국영수사과는 고1때 4학점으로 편성했다면 더이상 필수이수학점을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생활교양과 예술은 전입생의 전입학교에서 중복이수가 되지않도록 선택권을 확보해줘야합니다. 당연히 칸막이 있는 교육과정보다는 개방형 교육과정이 유리하겠죠.

2025년 고1부터는 창체활동도 학점이수 인정기준이 도입됩니다. 창체는 매학기 3학점입니다. 자율, 진로, 동아리(봉사)가 그것이죠. 1학점이 16회이므로 3학점은 48시간입니다. 고등학교 3년은 6학기이므로 6X48=288시간에 해당합니다. 이 가운데 2/3이상(192시간) 출석해야 창체활동도 학점이 인정된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창체를 2/3미만 출석하는 학생은 교과도 미이수 될 수 있겠죠.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는 1학점당 5시간을 해야합니다. 4학점일 경우, 20시간의 보장지도를 해야하는데, 예방지도를 50% 인정해주니 10시간까지 가능합니다. 예방지도는 학기중 수업시간에 별도 과제나 멘토링을 통해 실시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만약 자신의 교과에 미도달 학생이 생겼다면 학기 마지막 17주에 교과진도에서 벗어나 미도달 학생에 대한 보충지도를 해야 방학전에 미이수 지도를 끝낼 수 있습니다.

제가 각 학교에 교육과정 연수를 갔을 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출석율만 미도달 했을 경우의 지도방법이었는데요. 출석율만 미도달 되었을 경우에는 최소성취수준보장지도에 준하는(?)추가학습을 제공해서 이수시키면 됩니다. 적절히 판단하셔서 간단한 과제나 학업계획서 등으로 대체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가장 걱정되었던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의 부담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초학력 미달학생은 미이수가 적용되지 않기때문입니다. 이제 학습지원대상 학생의 숫자를 줄이려고 너무 깐깐한 잣대를 들이대지 않으셔도 됩니다.

 

예상했던 대로, 특수교육 대상학생들은 이수기준이 적용 곤란할 경우,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와 미이수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또 이수적용 가능한 학생들도 별도 이수기준을 마련하면 됩니다.

제가 가장 궁금했던 것은 공동교육과정의 성적산출 방식이었는데요. 기존처럼 등급산출없이 성취도로만 표시(절대평가)하게 되었습니다. 향후 공동교육과정에 대한 수요는 줄지 않을 것 같습니다. 2022개정 교육과정에서 공동교육과정은 학기당 3학점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은 학기당 최대 6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미이수가 적용되어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를 해야하기때문에 중도 포기가 안된다는 점을 미리 알려줘야합니다. 소인수 심화과목을 의도적으로 폐강시키고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방과후 소인수 과목(주문형 강좌)의 경우, 본교 는 물론 타교 교사가 강의할 경우 강사비가 지급되지않습니다. 이점은 바뀌지 않아서 조금 아쉽습니다. 또 방과후 소인수 과목의 수강인원은 5명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등급이 표시되지않습니다. 기존에는 13명이었습니다.

경기 이음온(온라인 학교)학교와 공동교육과정의 과목은 학교 정규교육과정에 편성되지 않은 과목만 개설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공강시간, 수업량 유연화 시간등을 이제 학교주도활동 SLAT으로 부릅니다. 조금 어색하네요. 학교주도활동은 학교 자율적으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합니다.

특히 매 학기 17주째의 시간을 어떻게 운영할지 교사들의 협의가 필요합니다.

개인별 세부특기사항 기록을 위해 운영하던 학교자율과정이 없어졌기때문에 세특부담에서 벗어나 교과 자율적으로 학교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어떻게 운영해야할지 고민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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